호이안 등불 축제는 매달 음력 14일, 보름달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날에 열리며 베트남 중부의 고즈넉한 도시 호이안은 형형색색의 등불로 화려하게 물듭니다. 베트남 대표 관광지의 다낭과도 가까워서 하루 이틀 정도 다녀오기 딱 좋은 여행지 입니다. 베트남은 겨울 1월 2월에 가기에 매우 좋은 날씨이고, 축제기간에 맞춰서 간다면 더할나위 없죠.
호이안 등불 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대적인 조명 대신 전통 등불만으로 밝혀진 호이안 구시가지는 마치 옛 시대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존재합니다.
호이안의 상징과 같은 투본 강변은 수많은 등불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강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조랑배에 앉아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어우러진 등불을 감상하는 것으로 아주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 관광지인 다낭과는 다르게 호이안은 오래된 건물들이 형형색색의 등불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일본 다리인 내원교는 등불 축제 기간에 더욱 빛을 발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호이안 사람들은 소원을 담아 강에 등불을 띄우는 풍습이 있습니다. 작은 배에 촛불을 켜고 소원을 속삭인 후 강물에 띄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호이안 등불 축제는 단순히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등불은 옛날부터 빛과 생명을 상징하며,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호이안 사람들은 등불을 밝히며 한 해 동안의 풍요를 기원하고,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또한 등불 축제는 조상을 기리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등불을 밝히고, 조상의 영혼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호이안 등불 축제를 특별하게 즐기려면 투본 강 크루즈를 추천 합니다.배틀 타고 강을 가로지르며 투본 강 위에서 바라본 호이안의 야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게 음식인데요, 등불이 즐비한 거리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도 많으니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을 찾아 다니며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됩니다.
호이안은 다낭과 가까우면서도 아직까지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방문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현지의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물가 역시 다낭보다 약간 저렴하기 때문에 한번쯤은 다낭 여행 중 시간을 내어 방문해도 좋은 장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