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양명산 벚꽃 축제는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낭만적인 행사입니다.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한 양명산은 다채로운 종류의 벚꽃이 만개하여 핑크빛 물결을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봄날의 따스함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2월의 대만은 한국의 겨울 추위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기온은 15~20도로 한국의 봄 날씨와 비슷하여 활동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입니다.
대만의 양명산 벚꽃 축제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개최되며, 기온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벗꽃 축제가 4월초에 시작하는것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보다 벚꽃의 개화가 빠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보통 공원에 벚꽃을 심어 놓아 축제를 즐기는데, 대만은 특이하게 산에 자리 잡은 벚꽃을 통해 벚꽃 축제를 즐깁니다. 축제 기간 동안 양명산은 벚꽃으로 뒤덮여 마치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합니다. 핑칭로, 중정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벚꽃길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은 벚꽃 터널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양명산에는 왕벚나무, 소매화 벚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벚꽃이 피어나 벚꽃 감상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벚꽃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곳곳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여러 스팟이 존재합니다.
특히 핑칭로는 양명산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길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가득하여 벚꽃 터널을 지나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 곳은 핑크빛 벚꽃 터널을 걸으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벚꽃과 함께 양명산의 전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곳이 또 존재 하는데, 벚꽃 시즌에는 꽃시계 주변이 벚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집니다. 꽃시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양명산에는 온천 또한 유명합니다. 양명산에는 냉수쿵, 마조, 화갱자평 등 다양한 온천 지역이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온천수의 성분과 온도가 달라 취향에 맞는 온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천 주변에는 화산 지형이 발달되어 있어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파로도 즐길 수 있는 온천 리조트도 있으니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맞춰서 알맞는 숙소를 고르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